제로이드 제품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우리 아이 태열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를 신생아용 침대에 눕혔는데 밤에 2~3시간마다 잠결에 섰다 앉았다 하는 것이 힘들어 나중에는 바닥에 눕히게 되었다. 바닥이 딱딱하게 느껴질까 싶어 이불을 겹겹이 깔고 눕혔는데 더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태열은 꼭 한 번씩은 찾아오는 것인지 아기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졌었다. 검색을 해보니 태열이 아니라 아토피일 수도 있다는 글이 있어서(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아기를 처음 키우다 보면 오만가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된다.) 태열이든 아토피든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에어컨도 세게 틀어보고 여러 가지 좋다는 로션을 이것저것 발라보았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유명하다는 피부과까지 가서 진료를 받고(아토피는 아닌 것 같다는 말 한마디 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