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소소한 일상

워킹맘 다이어트 (현재 -5 kg 달성)

평범한 워킹맘 2024. 2. 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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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쓴다. 작년 연말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블로그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작년 10월 말부터 시작한 다이어트가 -5 kg이라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기에 다이어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는 거창하진 않다.
이 나이에 '포레스텔라'라는 보컬 그룹을 덕질하고 있는데 그중 나의 최애인 조민규 님이 예전 라디오 '다만'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그냥 다이어트가 하고 싶어졌다.

-5 kg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법은 다이어트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조금 달리한 것이라 생각한다.

20대에는 뭔가 짧은 시간에 예뻐지기 위해 거의 안 먹기라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곤 했는데 현재는 예뻐지기보다는 건강해지고자 하는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효과를 보고 있다.

1. 생활 속에서 운동하기

회사에서 항상 엘리베이터만 탔었는데 최대한 계단을 이용하고 있다. 화장실 갈 때 사람들이 없으면 가끔 스쿼트를 10회씩 하기도 한다.
집에서도 샤워하기 전에 스쿼트를 10회 한다. 이런 식으로 짧게 여러 번 하려고 노력 중이다.

2. 나름 주기적인 운동 - 헬스(러닝머신 30분)

매일 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하지는 않는다. 워킹맘이라 아이 숙제를 봐주다 보면 못 가는 날도 있다. 옛날에는 러닝머신 하는 게 너무 싫었는데 워킹맘이 되니 헬스장 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러닝머신을 뛰면서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 줘'를 보면서 뛰고 있다.

3.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기

밥양을 많이 줄이고 고기 같은 반찬을 많이 먹고 있다. 딱히 음식을 가리지는 않지만 최대한 면, 떡, 빵을 자제하고 있다. 집에서 남편이랑 술을 먹을 때도 안주로 회, 고기를 선택해서 먹고 있다.
원래 아침을 안 먹기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면 당이 당겨서 믹스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이것도 안 먹고 넘어가는 일도 있다. 아. 그리고 다이어트랑 별개로 카페인을 줄이고 있는데 아메리카노를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나서 역류성 식도염도 좋아지고 속도 많이 편해졌다.

- 5kg을 감량하고 스스로 뭔가 작은 성취로 인해 자신감이 생겨 삶이 좀 더 즐거워졌다.

그리고 안 맞아서 버리려던 바지를 다시 입을 수 있게 되어 돈도 절약할 수 있었다. 건강에 좋은 무언가를 나에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 좋아서 기간을 두지 않고 지속해 보려고 한다. 몸무게 감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체지방률도 줄이고 근육도 만들면서 전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별거 아니지만 의외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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