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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야뇨증 - 밤에 오줌을 싸는 아이 문제 해결 과정

평범한 워킹맘 2022. 9. 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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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5세인데 아직까지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대부분의 분야에 발달이 빠른 편인 아이인데 밤에 오줌은 못 가리고 있다. 낮 기저귀는 정확히 언제 뗀 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떼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아직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소아 야뇨증은 아동의 나이가 최소 만 5세이어야 하고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증상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아직 만 5세는 아니라 소아 야뇨증으로 진단은 안될 테니 병원은 가보지 않았다.
매일 자다 깨서 아이 옷을 갈아입히고 이불빨래를 하는 것이 힘들어 다시 기저귀를 채워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네이버 지식백과에 오줌을 싼다고 하여 다시 기저귀를 채우면 오줌을 가리려는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 하여,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때는 밤에 깨워서 오줌을 누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가 적응을 해서 밤에 오줌을 누러 간지 기억도 못하는 데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도 그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만두었다.
방광이 가득 차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깨우는 것은 아이 스스로 방광 충만감을 인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밤에 오줌 싸는 원인을 추정해보자면,


1.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문제
오줌을 잘 가리다 갑자기 못 가리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 나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는 처음부터 못 가리고 있기 때문에 이건 해당사항이 없다.
(어떤 아이들은 동생이 생기면서 갑자기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2. 유전적인 문제
신경계통의 성숙 지연 등 신체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유전적인 문제인 것 같다.
야뇨증은 가족력이 있다고 하는데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자녀의 44%,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 자녀의 15%에서 야뇨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사실 시간이 지나기를 바라야 할 뿐 지금은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 만 5세가 지나도 해결이 안 되면 비뇨기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볼 생각이다.

3. 오줌을 가려야 하는 의욕 부족
요즘 부모들 다 비슷하겠지만 아이한테 오줌을 쌌다고 나무란 적은 없다. 이런 문제로 애한테 수치심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세탁기와 건조기 덕분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혹시 이 때문에 아이가 오줌을 가리려는 의욕이 없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칭찬스티커'를 이용한 보상제도이다.

오줌을 가리려는 의욕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 아이와 함께 칭찬스티커 판을 만들었다.
오줌을 가릴 때마다 스티커를 붙여주고 5번 붙일 때마다 작은 보상(갖고 싶은 소소한 물건 사주기)을 해주고 25번 성공 시 큰 보상(백화점에서 원하는 것 사주기)을 하기로 아이와 약속했다.
칭찬스티커를 붙이게 되면서 아이가 스스로 밤에 오줌을 가리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자기 전 물을 안 마시면 못자는 아이였는데 물을 안 마시고 그냥 자려고 하거나 자기 전 꼭 화장실을 가려고 한다.
만약 이 방법으로 문제 해결이 되면 추후 성공 후기를 다시 올릴 생각이다.


https://workingmom-85.tistory.com/52

소아야뇨증 - 밤에 오줌 싸는 아이 문제 후기(해결 완료)

우리 아이는 5세 말까지 밤에 오줌을 쌌다. 우리 아이의 경우 낮 기저귀는 빨리 뗀 편이었는데 밤 기저귀를 5세가 되어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덥고 습한 여름이 기저귀 떼기에 적절하다고 생각

workingmom-8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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