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교육

책 육아 노하우 (책을 재미있게 제대로 읽어주는 방법)

평범한 워킹맘 2022. 7.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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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기전에...

나는 우리 아이 돌 때쯤부터 본격적으로 책 육아를 시작하였다.
(사실 신생아 때에도 내가 심심해서 가끔 읽어주었는데,
의미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현재 우리 아이는 5살이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다.
책 육아 노하우(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를 알고 싶다면 아래부터.

https://workingmom-85.tistory.com/m/8

오늘은 책을 재미있게, 제대로 읽어주는 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일부는 그냥 하다 보니 노하우가 절로 생긴 것이고
또 일부는 유튜브 육아 채널 등을 보며 알게 된 것이다.

책 재미있게 제대로 읽어주는 방법

1. 책 제목을 읽기 전에 우선 책 표지에 있는 그림을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표지에 있는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하거나, 그림 중 어느 부분이 예쁜지, 누가 주인공일지 등을 같이 이야기했다.
(아이가 우리말에 능숙하지 않다면 엄마 혼자 하거나 스킵해도 될 것 같다.)

2. 책 제목을 읽어줄 때에는 손가락으로 한 자 한 자 가리키며 읽어주었다.
이런 식으로 읽어주면 본격적으로 한글을 가르치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통 글자를 노출해 줄 수 있다.
표지를 넘기면 속지에 제목이 한번 더 등장하는데
한 자 한 자 가리키며 다시 한번 더 읽어주었다.
단, 본문 읽을 때에는 손가락으로 글자를 가리키지 않고
그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통 글자를 노출한 결과 본격적인 한글
교육을 위해 패드형 학습지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통 글자 학습과정을 스킵할 수 있었다.)

3. 동화 구연하듯이 최대한 실감 나게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역할에 따라 목소리를 바꾸어가며 최대한 연기하듯이 읽어준다. 그리고 책에서 어떤 행동이 나온다면 몸으로도 표현해 주었다.
(예를 들어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내용이면 나도 두 팔로 날갯짓을 했다.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하다보면 점점
실력이 는다.)

4. 아이가 잘 모를 것 같은 어휘가 나오면, 책 내용을 즉석에서 임의로 추가하여 읽어주었다.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를 추가한다던지 하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 어휘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단,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는 직접적으로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5. 책을 읽어주는 도중 아이가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면 같이 대화하며 공감했다.
책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책을 끝까지 제한시간 내에 빨리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

6. 하루에 몇 권 읽기 같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아이가 읽고 싶을 때, 아이가 읽고 싶은 만큼만 읽었다.
도서관에서 2주에 한 번씩 10권에서 15권을 빌려오는데 이것을 한 번씩 다 읽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아이가 보고 재미있어서 또 보고 싶다고 하면 읽지 않은 책이 있어도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을 읽어주었다.)

7. 독후활동을 억지스럽게 강요하지 않았다.
읽어주고 난 후 느낌이 어떤지,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또는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유아들 책 제일 뒤에는 퀴즈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도 아이가 먼저 하고 싶어 할 때만 했다.)


핑크 공주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책 "분홍없는 분홍파티"



< 덧붙이는 글 >
우리 아이가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일찍 잠이 드는 바람에 요즘은 평일에 책을 예전만큼 못 읽어주어 많이 아쉽다.
하지만 태권도를 하면서 아이가 건강해지고 키도 큰다면 그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는 에너지가 너무 넘친다 하는 분들은 태권도를 추천해요. ㅎㅎ)
우리 아이 태권도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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