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교육

책 육아 노하우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드는 방법)

평범한 워킹맘 2022. 7.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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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아이 돌쯤부터 본격적인 책 육아를 시작했다.

지금 5세인 우리 아이는 책을 어느 정도는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책에 빠져 하루 종일 책을 읽어달라 하는 정도는 아니고 엄마와 같이 책 읽는 시간을 즐기는 정도이다.)

내가 책을 읽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생활 속에서 엄마인 내가 우리 아이한테 하는 말이 그렇게 다양한 어휘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였다.
다양한 어휘에 노출시키는 데는 책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읽어주었다.

책을 읽어준 덕분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는 발달이 빠른 편이고 상황 파악을 잘하고 협조적이어서 키우기 수월한 편이다.

나의 책 육아 노하우

1. 새책(특히 전집)은 사지 않았다.
아이는 생각보다 금방 금방 자라고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계속 바꾸어 주어야 해서, 필요한 책은 중고로 들였다.
(도서관 책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혹시 찢거나 할까 봐 맘 편히 중고로 구매했는데 주로 "개똥이네"를 이용)

유일하게 직접 산 책은 "돌잡이 수학" 밖에 없는데 그것도 세이펜을 사면서 같이 들인 것이다.
(세이펜은 미리 살 필요 없고 정말 필요할 때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는 나랑 직접 상호작용하는 걸 좋아해서 세이펜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2. 4살 때부터는 동네 도서관을 다녔다.
도서관은 단 한 번이라도 가게 되면 저절로 꾸준히
다니게끔 루틴이 만들어진다.
(이게 도서관 다니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책을 한번 빌리면 반납하러 가면서 또 빌리게 됨)
처음에는 1주일에 한 번씩 갔으나 주말에 놀러 가는 일이 많아지며 요즘은 2주에 한 번씩 가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도서관 책을 이용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유가 새 책이 아니면 아이가 흥미를 가지지 못할까 봐 또는 책이 찢어져 있으면 아이가 실망할까봐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새책이 아니라도 엄마가 재미있게 읽어주면
아이는 충분히 즐거워했으며, 찢긴 페이지가 발견되면 "어느 아기가 읽다가 찢었나 보다. 책은 원래 찢으면 안 되는 건데"라고 말해주며 같이 테이핑도 했다.
(책이 찢겨있을 때 속상함을 알아서인지 우리 아이는 절대 책을 찢지 않는다.)

3. 책을 거실 테이블 위에 항상 올려놨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책꽂이에 정리하지 않았으며 항상 거실 테이블 위에 늘어놨다.(무심하게 툭)
책이 눈에 자꾸 보여서 인지 우리 아이는 놀다 심심해지거나 자기 전에 읽어달라고 했다.

4. 책으로 교육을 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데만 목표를 두었다.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만 골라서 읽어주었다.
내가 읽어서 따분하면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수상작이라 해도 읽어주지 않았다.
(단, 아이가 읽어달라 먼저 요청하면 읽어줌)
반복해서 같은 것만 읽어달라 할 경우에도 "이 책이 재미있구나" 하며 원하는 대로 읽어주었다.

5. 책을 고를 때에는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였다.
우리 아이는 예쁘고 귀엽고(공주, 꽃, 나비, 토끼 등)
핑크를 좋아해서 책 표지에 그런 게 나와있으면
우선적으로 골랐다.
특히,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은 글밥이 많던 적던
무조건 대여했다.
(지난번에 본 책이라도 보고 싶다 하면 대여했다.
자꾸 보고 싶어 하는 책은 아이의 취향에 맞는 책이다.)

6. 책을 읽어줄 때에는 최대한 재미있게, 그리고
아이와 상호작용 하며 읽어주려 노력했다.

책 재미있게 읽어주는 노하우는 아래를 클릭
https://workingmom-85.tistory.com/m/9

< 덧붙이는 글 >
요즘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도토리 마을의 빵집, 도서관, 유치원 등 여러 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아이들은 캐릭터에 익숙해지면 또 보고 싶어 한다.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데에는 전집보다 시리즈가
더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 "도토리 마을의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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