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소소한 일상

당근마켓 농산물 거래 후기(직접 기른 고추 완판)

평범한 워킹맘 2022. 9. 5. 12:47
728x90

우리 아빠는 퇴직 후 땅을 조금 사서 농부가 되었다.

고추, 청양고추, 참깨, 옥수수, 배추, 상추, 오이,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그중 고추는 김장할 것을 남겨두고 여분은 판매하고 있다.

애초에 우리 식구들 먹으려고 재배하는 것이라 제초제도 치지 않고 직접 잡초를 뽑아가며 정성 들여 기른 고추이다.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말려 10근, 20근씩 판다.

아빠의 고추밭
잘 익은 고추
깨끗이 씻어 건조한 건고추

최근에 판매처를 찾기 어려워하시길래 당근 마켓에 올려보았다.

이게 될까 반신반의하며 올려보았는데 하루 만에 완판 하였다. 물량(75근)이 적기도 하였지만 어쨌든 완판이 되니 신기하였다. 배달 중에도 주문이 오기도 했고 완판 후에도 살 수 있냐며 계속 연락이 왔다.

가장 대박은 전문 거래처를 뚫은 것이었다.

당근마켓 보고 연락했다며 집 인근에 위치한 농산물 가게에서 대량으로 사려한다고 샘플을 보여달라 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이제 10근, 20근씩 판매하며 일일이 배달할 필요가 없어졌다. 생산되는 만큼 한꺼번에 납품하면 된다.
재배한 농산물 판매가 곤란하다면 당근 마켓을 강력 추천한다.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


728x90